[창조경제]정부, 도전정신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 나선다

입력 2013-06-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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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정형화된 교육과정에서 탈피하고 개개인의 창조적 역량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가동키로 했다.

정부는 5일 ’창조경제 실현계획’세부실행방안을 발표하고, 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과 능력중심의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수학·과학·기술·공학 등을 융합한 체험·탐구교육용 콘텐츠를 개발, 연내 28종, 2017년까지 35종의 교과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창업교육센터를 확대함으로써 창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IT기반 융합교과 3개 과목과 IT 융합 부전공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4개 교육융합교과를 추가한다.

또한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도입, 취업준비생들이 불필요한 스펙쌓기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창의적 역량 개발에 몰두하게 한다.

특히 정부는 이달 중 학력·스펙 이외의 마땅한 평가기준이 없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직무역량평가 모델’을 개발,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청년인재를 선발, 전문가 멘토링 후 취업을 지원하는 ‘스펙초월 멘토스쿨’을 설립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직무역량평가 모델은 지난해 기준 기업공통역량과 생산관리·경영지원·금융출납창구직 등 3개 직군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올해 6개 직군, 2017년 20개 직군까지 확대해 기업별 특성에 맞게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의인재 해외진출 및 국내유입 활성화를 위해 ‘K-무브 일자리 포털’, ‘정부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한다.

K-무브 일자리 포털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상 네트워크 등을 통해 얻는 해외 현지 일자리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더.

정부해외인턴십 제도는 교육부·산업부·농식품부·중기청 등 7개 부처 주관으로 올해는 우수인재 2620명을 선발해 해외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에게는 ‘창업비자(가칭)’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수 인재의 국내유입을 활성화한다. 한국형 창업비자는 국내 대학·대학원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고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기술 벤처기업을 창업하려는 외국인(재외동포 포함)을 대상으로 발급한다. 외국인이 창업 비자를 발급받으면 최대 2년 동안 국내 체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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