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 군이 지난달 30일 졸업장을 받고 학교를 떠났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학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모스타르 분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번 졸업식에서는 김 군을 포함해 28개국에서 온 71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김 군의 졸업 성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고등학교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강조했다.
김 군이 보스니아 남부 도시에 있는 이 학교에 입학했다는 소식은 지난 2011년 가을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외부에 알려졌으며 그 배경을 놓고 한동안 다양한 관측이 나왔다.
전 세계에 분교가 설치돼 있는 UWC는 분쟁 지역의 학생들이 많이 입학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