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에게 재신임을 묻기 위해 우리은행 임원들이 일괄적으로 사의 의사를 밝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부행장, 상무, 본부장급 임원 30여명은 이날 이 회장 내정자에게 사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 교체기에는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내 재신임을 묻는 게 금융권 관례라는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내정자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