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로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으나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지표 부진과 부동산 규제 우려로 중국증시가 하락하면서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5% 상승한 1만3533.76으로, 토픽스지수는 2.60% 오른 1125.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5% 내린 2272.42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2% 하락한 8191.22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02% 상승한 2만2286.62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2% 오른 1만9672.50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1% 오른 3291.42를 기록 중이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달러·엔 환율 100엔선이 붕괴되며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해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증시는 전날 발표된 부진한 제조업 경기지표의 여파로 하락했다. 중국 100개 도시 집값이 12개월 연속 상승해 중국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퍼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징종목으로는 금융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9%,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이 8% 급등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그룹이 1% 넘게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