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의 5월 미국 판매가 25%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8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한 예상치 22%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닛산의 이같은 판매 증가는 가격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제시카 콜드웰 에드먼즈닷컴 애널리스트는 “닛산이 5월부터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을 때 미국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조짐이 보였다”면서 “실제 가격은 4월보다 4% 낮았으며 가격인하 발표는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닛산은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가격인하와 인센티브 확대가 가능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닛산은 지난 달 인센티브를 5.8% 확대했다.
일본과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미국시장 판매는 5월에 7.7% 증가했다.
토요타의 5월 미국시장 판매는 20만7952대로 2.5%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혼다의 판매는 4.5% 늘었다. 전문가들은 5.7% 증가를 예상했다.
스바루는 5월 미국에서 판매가 34% 증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