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엔·달러 환율의 100엔 붕괴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 출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7.0원 떨어진 1121.0 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127.0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환율의 하락은 엔·달러 환율의 하락과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엔·달러 환율은 24일 만에 100엔 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5시 기준 달러당 99.56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89%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날 엔·달러 환율에 동조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본 금융시장이 불안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원·엔 숏커버 유발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이 원·달러 환율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