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3%대 급락…지표 부진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13-06-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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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2% 하락한 1만3261.82로, 토픽스지수는 3.42% 내린 1096.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내린 2299.25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5% 하락한 8201.02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49% 하락한 2만2281.55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63% 내린 1만9635.13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0% 내린 3288.05를 기록 중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약세장으로 시작한 이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3%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일본 재무성이 올해 1분기 일본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HSBC는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50.4와 잠정치 49.6을 모두 밑도는 것으로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이 50도 7개월 만에 깨졌다.

엔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0엔선에 거래됐다.

특징종목으로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샤프가 10.29%, 후지 중공업이 6.64%, 미쓰비시자동차가 6.92% 떨어졌다. 일본 신세이 은행의 주가는 11% 하락했고 다이와증권과 마쓰이 증권의 주가도 각각 10%씩 내렸다.

반면 5월 중 중국 집값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중국 초상부동산개발의 주가가 3% 상승했으며 폴리부동산그룹의 주가도 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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