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570선이 붕괴됐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46포인트(-1.46%) 하락한 569.4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 560선으로 내려선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늘어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해 나갔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86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59억원, 37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0.11%)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IT부품 등은 2~3% 이상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에스에프에이(+0.96%)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파트론은 -7,80% 하락했고 CJE&M(-5.00%), GS홈쇼핑(-4.62%), 서울반도체(-2.54%)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누리텔레콤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원자력발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략난 우려로 인해 급등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2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687개 종목이 하락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