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500여개 수출형 기술혁신중소기업들이 무역보험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5월 31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간의 업무협약은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우대 △우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공동 발굴을 통한 수출기업 육성 △기업 교육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 주 내용이다. 이노비즈기업은 ‘혁신(Innovation)’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뜻한다.
K-sure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이노비즈기업들에게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신용보증 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sure로부터 보험(보증)료를 20% 할인받고 이용한도 역시 최대 2배까지 우대적용을 받아 무역보험 이용폭은 크게 늘고 비용부담은 줄어들어서다.
또한 K-sure가 중소중견기업 전용으로 도입한 신규 제도의 지원 대상기업으로 이노비즈협회가 우수 회원사를 발굴해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여러 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이나 지자체 등 단체가 무역보험에 가입하는 ‘중소Plus+ 단체보험’에 대해 이노비즈협회가 회원사 대상 이용기업을 모집해 가입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 성장단계별 무역보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대상 기업 선정시 이노비즈협회의 회원사를 추천받는다.
이와 함께 무역보험 신규고객과 일정기간 무역보험 이용을 중단했다가 재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첫걸음 중소기업 우대지원 대상 모집에도 양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의 의의는 ‘中企, 혁신, 수출’의 세 가지 키워드로 표현되는 양 기관의 핵심사업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무역보험제도를 이용해 수출에 수반되는 각종 리스크를 제거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