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박 감독은 “승리한 것은 기쁘지만 문성민의 부상이 큰 부상이라면 오늘의 승점 3점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문성민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문성민은 일본과의 3세트 경기 도중 중앙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블로킹하던 일본 선수와 충돌했고 왼쪽 무릎 쪽에 부상을 당해 곧바로 경기도 안양의 한림대학교 부속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직 정확한 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라운드에 넘어진 뒤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나왔을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
박 감독은 “문성민을 제외하면 대표팀 내 레프트 자원이 전광인과 곽승석 밖에 없어 앞으로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장 하루 뒤에 치러질 경기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로선 문성민의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빨리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전 승리에 대해서는 “공격, 수비, 블로킹 등에서 일본보다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무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하는 한편 “오늘 경기에서 일본에 뒤진 것은 서브였다고 생각한다”며 “서브가 좀 더 좋았다면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경기에 대한 총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