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2’ 우승 이예준, 유다은과 무엇이 달랐나

입력 2013-06-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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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예준이 ‘보이스 코리아2’에서 우승했다.

이예준은 5월 31일 밤 11시부터 방송된 엠넷 보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2’에서 윤성기, 유다은, 이시몬과 함께 파이널무대를 펼쳐 우승했다.

6월 1일 새벽 1시까지 경기 고양의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경연에서 이예준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1부 쇼케이스)’과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2부 레전드무대)’을 불러 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었다.

이예준은 ‘발라드 포텐녀’로 불린다. 따라서 파이널무대에서의 선곡도 “발라드에 특화된 이예준다운 선곡이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경연을 통해 큰 무대에서 얼마나 강한지를 증명했다. 예전과는 다른 배짱있는 보이스로 실수 없는 무대를 완성,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예준의 코치를 맡은 강타는 “전달력이 정말 뛰어나고, 어떤 장르든 소화해낼 수 있다. 장차 훌륭한 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유다은은 영화 ‘라디오스타’의 OST ‘비와 당신’으로 허스키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했다.

유다은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특징이다. 거기에 특유의 고음이 조화를 이루며 무대를 장악하는 보이스다. 지금까지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코치들의 반응도 칭찬 일색이다. “남성적인 노래에 남성적인 코드를 가지고 있는데 청량한 보이스로 어떻게 부를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역시 유다은이다. 굉장히 어려운 노래를 잘 소화해줬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선곡에서 실패했다는 분석도 있다. 유다은의 가는 음색으로 재해석하는 부분에서 시청자를 설득하는 데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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