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오바마·블룸버그 독극물 편지 용의자 조사

입력 2013-06-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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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게 독극물 리친이 포함된 편지를 보낸 혐의로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지매체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이날 텍사스주 뉴보스턴에 있는 용의자 자택을 수색하는 한편 인근 텍사카나에서 이 남성을 상대로 대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총기규제 반대론자로 알려진 이 남성은 백악관과 블룸버그 시장의 집무실 등에 독극물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에게 보내진 편지에는 “당신이 내 총을 뺏기 전에 나와 내 가족을 죽여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등에게 리친이 함유된 편지를 보낸 혐의로 지난달 22일 워싱턴주 동부 스포캔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이 체포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남성은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판사·지역 우체국·공군기지·버지니아주 맥클린의 중앙정보국(CIA) 에 독극물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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