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입력 2013-06-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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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301.8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11% 내린 6583.09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1.19% 내린 3948.59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61% 하락한 8348.84로 장을 마쳤다.

유로존의 지난달 실업률은 12.2%까지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약 160만명이 실업 상태에 이르러 성장 동력을 빼앗긴다는 분석이 하락세를 부추겼다. 독일의 소매판매가 0.4%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돼 연준이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5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최종치)가 8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월의 76.4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83.8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징종목으로는 UBS증권이 매도 유지 의견을 재확인한 텔레콤 이탈리아가 5.7% 빠졌다. 다국적 식품 기업인 네슬레는 1.6%, 안호이저 부시는 1.1% 떨어지는 등 식음료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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