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대생 살해 택시서 '금쪽같은' 우리 딸 지키려면?

입력 2013-06-0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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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사건 등 택시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빈번한 가운데 경찰은 지난 30일 공식블로그 ‘폴인러브'(POL IN LOVE)를 통해 간단한 ‘택시 범죄예방 수칙’을 소개했다.

경찰은 늦은 시간 혼자 여성이 택시에 탑승할 경우, 택시번호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릴 것을 가장 먼저 당부했다.

택시에 탄 여성은 택시번호와 함께 현재 위치와 도착시간을 전화를 통해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또 함께 있는 친구와 동료들도 반드시 여성을 혼자 택시에 태워보낼시에는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운전자에게 목적지 등을 알려주면서 얼굴을 확인해 놓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경찰은 택시를 탈때 “택시 번호판의 ‘아빠사자’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아빠사자'는 택시 번호판에 새겨진 ‘아’ ‘바’ ‘사’ ‘자’를 줄인 말로, 이 글자가 새겨져 있다면 자동차운수사업용 등록 차량이다.

따라서 이 글자 외의 차는 처음부터 승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 택시기사가 권하는 드링크류를 포함한 음료수나 간식은 정중히 사양하거나 받은 후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목적지에 이를시에는 하차장소를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이나 주변 편의점 등 밝은 곳에서 내리는 것이 최선.

또한, 택시 탑승후에는 가능한 잠을 자지 않도록 하며, 특히 술에 취했을때는 더욱 주의하여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등 잠드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승차시에는 앞좌석에 앉지 말고 뒷좌석에 앉도록 한다.

뒷좌석은 상대적으로 범죄의 징후를 느꼈을때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시기사에게는 구체적으로 어느 길로 가고 싶은지 방향을 알리는 것도 방법이다.

전혀모르는 길로 가는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족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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