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의류학과 졸업패션쇼 잇따라

입력 2013-05-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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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성신여대생, 작품 선봬 눈길

서울 소재 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졸업예정자들의 패션쇼가 잇따라 개최됐다.

서울여자대학교는 본교 의류학과 학생들의 제 27회 졸업 패션쇼 'RUN A WAY'가 지난 30일 세 차례에 걸쳐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천년학'의 한국적인 정서와 꽃잎이 흩날리는 돌담의 아름다운 풍경을 모티브로 한국적인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Re Edit: HAN(리 에딧 한)'의 스테이지에 전혜정 총장이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졸업패션쇼는 패션 디자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디자인 업계에 첫 발을 내딛는 의미있는 자리다. 이번 졸업 패션쇼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의류산업의 다양한 속성과 현장감 있는 트랜드를 가까이 접함으로써 의류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얻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성신여자대학교도 31일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제24회 졸업 작품 패션쇼를 강북구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모듈(MODULE)'을 주제로 총 2회에 걸쳐 개최된 이번 졸업 작품 패션쇼에는 72명의 학생들이 △한복 △정장 △캐주얼 △니트 △예술의상 등 총 5개 부문에 각자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친환경 에코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는 운정그린캠퍼스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이번 패션쇼에는 약 5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문윤경 의류학과장은 "모듈의 디자인적 의미는 새로운 작업방식을 통해 이전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가치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졸업작품 전시회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와 패션을 접목시킨 새로운 조형요소들 간의 문화적 하이브리드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작품 전시회에는 오는 9월부터 의류디자인전공 공동프로그램 운영하는 중국 하북과학기술대학교 의류학과 당서기 리루이저우(RUIZHOU) 일행이 직접 참석해 성신여대생들의 작품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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