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쉐보레 ‘스파크S’, 새 엔진·미션으로 세졌다

입력 2013-05-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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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날렵… 120km 넘어도 안정적 주행

▲한국GM의 경차 ‘스파크S’가 경기도 일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GM

한국GM의 ‘스파크S’는 경차지만 경차같지 않은 차다.

지난 28일 서울-동탄 100km 구간을 주행한 스파크S의 코너링은 날렵했다. 여기에 경차 답지 않은 안정감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고속화도로에 들어서면서 액셀러레이터를 깊게 밟고 속도를 높였다. 120㎞/h를 넘어서도 스티어링휠에는 떨림이 전해지지 않았다. 속도를 더 내도 충분할 것 같다.

잠시 후 4.5톤 트럭 두 대가 스파크S의 앞과 오른쪽 차선을 막아섰다. 1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스파크S가 빠져 나갈 수 있는 곳은 3차선 뿐. 평소 운전 중에 차선을 바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재빠르게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 가속했다. 스파크S의 서스펜션은 경차답지 않게 단단했다. 스티어링휠을 통한 반응 속도도 빨랐다.

스파크S가 주행 성능이 개선된 것은 심장과 혈관을 바꿨기 때문이다. 우선 엔진은 GEN2 사일런트 체인 구동방식을 채택한 1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출력은 75마력으로 기존 스파크 모델보다 5마력 증가했다. 토크는 9.6㎏·m로 기존보다 0.2㎏·m 높아졌다. 기아자동차 모닝의 82마력보다 출력은 뒤지지만 토크는 동일해졌다.

수동 8단 수준의 변속비을 실현한 ‘C-TECH’ 무단 변속기는 스파크S의 가장 큰 장점이다. C-TECH는 주행 연비, 저속 토크, 고속 주행, 가속 성능 향상 등 4박자를 갖췄다. 무단 변속기는 항상 일정한 엔진 회전 수를 유지한다. 마력이 낮은 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변속 시 엔진 회전수가 급격히 떨어져 힘이 부치는 현상은 스파크S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스파크S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 한국GM
연비는 만족스러웠다. 100km 구간 동안 측정된 연비는 19.1㎞/ℓ였다. 이 차의 복합연비인 15.3㎞/ℓ(도심 13.8㎞/ℓ, 고속 17.7㎞/ℓ)보다 높았다.

통상 시승 때는 엑셀을 거칠게 밟아보고, 고속으로 코너를 돌기도 한다. 차량의 여러 성능을 시험해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스파크S는 경차 아닌가. 고속 주행 성능보다는 차체의 부드러움, 콧노래를 부르며 유유히 운전할 수 있는 안정감이 중요했다. 19.1㎞/ℓ란 수치는 최대한 친환경 운전을 한 결과였지만 일반 주행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듯 하다.

스파크S의 가격은 LS 모델 1281만원, LT 모델 137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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