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세아제강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11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셰일가스 개발수욕 확대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비수기 여파로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4424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20% 신장, 영업이익률이 9.2%로 2.3%p 개선됐고 이는 2010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최고 수준이다”며 “수익성은 고마진 제품인 미국향 유정관 및 송유관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데다, 원재료인 열연 투입가격이 떨어져 마진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성수기인 2분기에는 내수판매 확대로 외형은 신장되나 1분기중 단가 인상된 열연강판이 투입되어 마진은 축소될 전망이지만 6월 이후에는 원료투입가격이 떨어져 3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고부가제품인 API 송유관시장을 타겟으로 20만톤 규모의 JCOE 설비가 본격 가동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320억원으로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엿다.
그는 “세아제강은 미국 셰일가스 개발수요 확대로 에너지용 강관수요가 늘어나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주가는 현재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이며, 목표주가 16만원은 2013년 추정 EPS에 목표 PER 8.1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