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쇼핑]올 여름은 과일이 풍년이로세

입력 2013-05-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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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면적·출하량 증가… 수박·토마토 작년보다 가격 떨어져

파인애플·수박 등 여름 과일이 저렴해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유혹하고 있다.

GS슈퍼마켓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파인애플3입과 스테인리스 슬라이서로 구성된 파인애플 기획세트를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이번 기획세트는 Dole 스위티오 파인애플로 평소 1개당 4500원에 판매돼 3입 가격만 1만3500원이다. GS슈퍼마켓 측은 고객들이 시중에서 1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스테인리스 파인애플 슬라이서를 13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셈이라고 평했다. GS슈퍼마켓 전국 매장에서 1만5000박스 선착순 판매다.

수박도 저렴해졌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6~7㎏에 1만6900원이던 수박 1개 값은 올해 1만4900원으로 떨어졌다. 가락시장 도매가도 1㎏에 같은 기간 2731원에서 2143원으로 하락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수박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작황도 좋아 작년보다 가격도 10~20% 저렴해졌을 뿐 아니라 이달 들어 부쩍 더워진 날씨까지 겹쳐 수박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수박 매출 급증세에 힘입어 27일부터 올 여름이 끝날 때까지 자체 온라인쇼핑몰에서 수박을 사면 냉장 상태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상온 상태로 배송했다. 평소에는 수박을 냉장 창고에 보관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섭씨 0~5도를 유지하는 쿨링 시스템을 갖춘 배송 차량으로 배달해준다.

한미 FTA 이후 체리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시판 가격도 크게 내려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2일 450g들이 체리 한팩당 6950원에 판매했다. 100g당 1544원 선으로 3000원대를 웃돌았던 5월 초순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가격이다. 롯데마트도 500g들이 한팩당 8800원에 판매했다.

토마토도 더운 날씨 때문에 출하량이 증가하며 가격이 내려갔다.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현재 토마토 5kg 한 상자는 9523원으로 전년 1만1845원 대비 크게 내려갔다. 방울토마토(5㎏)도 9510원으로 1년 전 가격(2만1057원)보다 5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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