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유독가스 브롬화수소 유출...2000명 긴급 대피

입력 2013-05-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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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공대 건물에서 브롬화수소 가스가 유출됐다.

29일 오후 4시21분께 서울 광진구 군자동의 세종대 공대 건물인 충무관 5층에서 브롬화수소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제독팀을 포함한 3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가스 유출 주변 반경 30m를 차단, 제독 및 환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실험실 관계자 1명이 있었으며 2000여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브롬화수소 가스는 유해물질이여서 즉시 대피 조치했다"면서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브롬화수소 가스는 무색 기체로 섭취할 경우 입안과 식도, 위 등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높은 농도의 브롬화수소를 들이마시면 폐 손상과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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