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에서 신생아를 화장실 배관에 빠뜨린 여성이 고의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2세의 미혼모인 이 여성은 “화장실에서 출산 직후 아기가 배관 속으로 들어갔다”면서 “(아기를) 꺼내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들이 임신과 출산 사실을 알게 될까봐 정신이 없었다”면서 “집주인에게 아기 이야기를 하지 못한 채 배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저장성 진화현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5일 집에 있는 화장실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화장실 배관에서 소리가 난다고 말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지름 10㎝의 배관을 잘라낸 뒤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측은 아기가 하루 30ml의 우유를 먹고 있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