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2000 재진입] 유망업종은 “IT·전자·자동차·소비재”

입력 2013-05-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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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유망업종으로 IT, 전기·전자, 자동차, 소비재를 꼽았다. 아울러 코스피지수는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최고 22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여전히 IT와 전차군단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 흐름과 엔화 약세가 이어갈 전망”이라며 “IT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자동차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7월말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의 정치적 상황과 엔화 약세가 완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엔저’로 인한 우려는 한 풀 꺾였다고 분석했다.

양 센터장은 “7월 하순에는 전자와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두면서 소재, 특히 바이오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며 “올해 4분기에 코스피지수는 2250포인트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IT와 소비재를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반면 원자재나 정유화학업종은 장기적으로 오르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욱 리서치센터장은 “IT는 저평가 영역에 있으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세계 경제의 컨셉이 투자 개념에서 소비 개념으로 옮기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하향안정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유·화학 업종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조선, 운송, 철강 등은 주가가 올라도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며 상승 추세라고 보기엔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따라 내수가 회복되면서 유통업종이 주목 받을 것”이라며 “유통업종 중에서도 백화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 중심으로 IT는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속에서 전자 업종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며 자동차는 엔저 완화, 해외공장 증설 등으로 자동차 업종 역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는 상반기 악재였던 북핵문제, ‘엔저’ 리스크는 완화되고 경기 회복 흐름이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2200포인트까지 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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