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게임체인저’ 개발하고 있다”

입력 2013-05-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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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시장을 바꿀 ‘게임체인저(Game-Changer)’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의 올싱스디 컨퍼런스에서 “애플은 일부 굉장한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애플은 TV사업에 야심찬 비전을 갖고 있으며 입는 컴퓨터는 엄청난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글의 ‘구글글래스’ 에 대해서는 “주류가 되는데 난관이 있을 것”이라면서 “구글글래스는 가볍고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의 패션을 보여주기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이후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오는 9월까지 차기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쿡 CEO에게는 매출 확대를 위해 차기 제품을 발표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쿡이 CEO에 오른지 2년이 안됐지만 애플은 탈세 혐의를 비롯해 중국의 열약한 노동환경·광대한 현금 관리·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37% 덜어졌다. 올들어서만 17% 하락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공에 버금가는 새 기기를 발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오는 6월10일 연례 개발자협회에서 운영체제(OS) ‘iOS’를 포함한 새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조나단 아이브 애플 디자인 부문 부대표의 첫 번째 제품이며 향후 제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는 이날 3.71% 하락한 441.44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3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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