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6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55% 떨어진 파운드당 12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커피값은 공급이 수요를 웃돌고 있는 영향으로 올들어 하락세를 이어왔다.
세계 커피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수확한 커피 원두 재고가 남았지만 농부들은 햇 원두를 수확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올해 수확할 커피 원두는 4860만자루(1자루=60㎏)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가 상대적으로 수확량이 적은 ‘오프-이어(off-year)’로 커피 수확량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상 최고치다.
맥쿼리뱅크의 집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지난해 원두 수확량의 20%가 재고로 남아 있다.
재고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신규 수확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커피 재고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ICE가 집계하는 아라비카 커피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해 276만자루를 기록했다.
면과 코코아 설탕 가격도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0.07% 떨어진 파운드당 81.43달러에, 7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1.51% 내린 t당 2212.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7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71% 하락한 파운드당 16.72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7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0.85% 오른 t당 148.5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