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별은 28일 정규 2집 앨범 ‘하이힐’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을 포함해 총 9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긴 시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졌다.
이번 앨범을 통해 박새별은 전 수록곡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것은 물론 편곡과 건반 연주, 노래를 직접 소화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대를 사랑합니다’, ‘말하는 건축가’ 등의 영화 음악을 맡은 강민국 음악 감독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박새별은 2008년 미니앨범 ‘다이어리(Diary)’로 선배 뮤지션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0년 1집 ‘새벽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자신만의 목소리로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박새별은 아름다운 보이스컬러와 세련된 피아노 연주,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지는 뮤지션이다.
타이틀곡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은 유려하게 펼쳐지는 현과 피아노, 박새별의 보컬 조화가 압권이다. 리듬 프로그래밍과 신스 위주로 편곡한 ‘사라지는 것들’은 우루루 쏟아지듯이 나오는 악기들과 몽환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유려한 코드 프로그레싱이 돋보이는 ‘D+0’은 쉬우면서도 달콤한 멜로디와 보이스가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곡이다. ‘웃어봐요’는 햇살 좋은 날 듣기 좋은 곡으로 브라스와 플루트 소리가 입혀지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화려한 베이스와 코러스가 일품인 ‘하이힐’과 토마스쿡의 서정적인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아직 스무 살’은 이번 앨범의 주제를 잘 이야기해 준다. 박새별의 첫 듀엣 곡인 ‘세상의 모든 인연’은 원모어찬스의 박원과 함께 했으며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첼로 연주가 펼쳐지는 ‘낙원’과 2집 ‘하이힐’의 프롤로그 곡이라 할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별’까지 아홉 곡이 앨범에 빼곡이 들어찼다.
박새별은 “긴 작업 기간을 거쳐 나온 2집 ‘하이힐’이 저와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기쁨과 위로가 되는 노래들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박새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하이힐’은 28일부터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