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간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너무 감동적”…폭풍 눈물 '왈칵'

입력 2013-05-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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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늘 간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늘 간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와 네티즌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사진에는 아내가 55년 전 실종된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글이 담겨 있다. 편지 내용에 나오는 55년 전은 지금을 기준으로 하면 1950년대 후반쯤이다. 당시 한 남자의 아내는 이미 할머니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할머니는 남편이 실종된 후의 사연을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할머니는 남편이 노부모와 4개월 된 아기를 남겨놓고 떠난 후 갖은 고생을 하며 아들을 키웠는데, 그렇게 키운 아들이 은행 지점장을 하는 등 착실한 삶을 살게 됐다고 편지에 적었다.

특히 “하늘나라 가면 나를 찾아주소. 우리 만날 때까지 편히 계십시오”라는 당부의 말로 편지의 끝을 맺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자아냈다.

하늘 간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먼저 하늘 간 남편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이 절절히 느껴지는 듯. 완전 푹풍 눈물이...”, “할머니가 남편을 하늘로 먼저 보내고 갖은 고생을 했지만 아들은 훌륭히 잘 키워서 하늘 간 남편이 뿌듯해 하겠다”, “맞춤법도 틀리고 글씨도 똑바르진 않지만 할머니의 먼저 하늘 간 남편에 대한 순애보가 가슴으로 전해지는 듯 해서 감동적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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