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는 ‘하와이·방콕’

입력 2013-05-27 11:35

하유미 기자 jscs50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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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승무원들이 꼽은 최고의 여행지는 하와이와 방콕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장과 부기장 등 자사 운항승무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테마별 추천 여행지’설문 조사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떠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등 2개 부문에서 하와이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신혼여행지 부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42%가 추천한 하와이는 천혜의 자연 경관 외에도 해양 스포츠와 쇼핑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외에도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가 2위(30%), 발리가 3위(24%)에 올랐다.

최고의 신혼여행지에 이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여행지 부문에서도 하와이(30%)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로마(18%)가 2위,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융프라우가 있는 스위스(13%)가 3위로 선정됐다.

‘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 여행지’부문에서는 이국적이고 화려한 볼거리와 한국인의 입 맛에 잘 맞는 먹거리가 있는 방콕(45%)이 1위에 올랐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와 활기찬 광장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가 각각 2위(31%)와 3위(16%)에 올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곳곳의 많은 여행지를 만나는 운항승무원들이 추천하는 여행지인만큼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 여행지 선택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