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 방화대로 2018년까지 완전 개통

입력 2013-05-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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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로 인해 막혀있던 서울 강서구 방화대로 전 구간이 2018년까지 연결된다.

서울시는 국방부 등과 강서구 공항동 36번지 주변 방화대로 250m 구간에 있는 군부대 이전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오정대로 삼거리와 한강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폭 40m, 연장 4.8km, 왕복 8차로의 방화대로 전 구간이 개통된다.

이 일대에는 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방화대로 전면 개통과 함께 강서, 마곡지역을 아우르는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방화대로 전 구간 개통까지는 14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 1999년부터 시는 국방부와 이전협의를 수차례 진행했지만 국방부의 군사시설 이전방식 변경과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 부담 문제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었다.

지난 3월에는 박원순 시장이 강서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며 미개설 구간을 방문했고 주민을 만나 민원을 청취하기도 했다.

앞으로 국방부와 서울시, 강서구청은 함께 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이전절차를 추진한다. 이전 예정지의 토지보상은 강서구청장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다.

시는 이날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국민권익위원회와 '방화대로 조기개설 조정서 협약식'을 개최한다.

정시윤 도로계획과장은 "방화대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마곡지구 개발 사업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처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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