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미분양 인근 소형 아파트값 매입 가능

입력 2013-05-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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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하락세 지속, 소형이 중대형가격 앞질러…할인분양도 영향

인근 지역 소형아파트값으로 살 수 있는 중대형이 등장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건설사들이 할인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값은 오르고 중대형은 떨어지면서 소형과 중대형간의 가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 시계열 자료를 분석해 보면 지난 2월 기준 대형은 전년 동월 대비 2.9%가 떨어진 반면 소형은 0.5%가 올랐다. 게다가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할인을 하는 단지들이 많아 잘만 고르면 소형 아파트값으로 넓은 중대형을 살 수 있는 아파트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자녀들이 있는 가구나 아파트를 넓히고자 하는 가구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지금이 좋은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 중대형 아파트 시세는 가격이 빠진 만큼 상승폭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삼송지구 A8블록에 분양 중인 '삼송 아이파크'는 대출이자 60% 4년간 지원, 발코니확장무료, 이사비용 지원 등으로 전용 100㎡를 3억 중반대, 전용 116㎡도 4억 중후반대에 매입 가능하다. 삼송지구와 맞붙어 있는 은평뉴타운에 위치한 동부센트레빌5단지 전용 59㎡는 3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송 아이파크'는 100㎡, 116㎡ 총 7개 동 610가구로 구성됐다.

경기도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6블록에 분양 중인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최대 30% 할인혜택을 하면서 전용 149㎡를 5억원대에 매입이 가능해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근 성복동의 ‘성동마을수지자이2차’ 98㎡가 5억4000만원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하다. 이 아파트는 총 가구수 940가구로 전용면적 149㎡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일산 경의선 탄현역 앞에 위치한 '일산 아이파크'는 최초분양가에서 최대 30%를 할인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30%할인하면 전용 146㎡를 5억원대에 매입할 수 있다. 인근 주엽동 19단지우성아파트는 전용 101㎡가 5억6000만원 선이다. 일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6∼29층 17개 동에 전용면적 84∼175㎡ 총 1556가구의 대단지다.

삼성물산은 경기 고양시 원당뉴타운에 있는 '래미안 휴레스트'를 최대 36% 할인을 진행 중이다. 전용면적 132㎡는 최대 36% 할인을 통해 4억4000만원에 매입이 가능하다. 인근 고양시 성사동 ‘원당 이편한세상’ 전용 84㎡가 3억3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지상 12~25층, 22개 동에 총 1651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풍림산업은 인천 남구 학익동 일대에 ‘학익 엑슬루타워’ 회사 보유분에 한해 일부 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분양가 60%의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하고, 인테리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분양가가 2억원 가량 할인돼 전용 130㎡는 4억3000만~5억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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