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인데다 소형주택마저 매수세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4·1 부동산대책' 약발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5월 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8%), 은평구(-0.06%), 강서구(-0.05%), 노원구(-0.05%), 성북구(-0.04%), 마포구(-0.03%), 영등포구(-0.02%), 강북구(-0.01%), 강동구(-0.01%)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대우트럼프월드1차 128㎡형(7억9000만~8억3000만원)과 미성 178㎡형(11억5000만~12억6000만원)은 각각 2000만원씩 가격이 떨어졌다. 재건축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0㎡형(7억7000만~8억500만원_은 거래가 끊어지면서 1000만원 하락했다.
전세가 변동률을 지역별로 보면 마포구(0.04%), 관악구(0.04%), 동작구(0.03%), 강서구(0.03%). 금천구(0.03%), 광진구(0.03%), 노원구(0.02%), 강남구(0.01%), 영등포구(0.01%)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0% 인천 -0.01%,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1%, 인천 0.01%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도 소형아파트나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는 분위기다.
경기 지역별로 의정부시(-0.06%), 성남시(-0.05%), 광주시(-0.05%), 양주시(-0.04%), 안양시(-0.01%), 광명시(-0.01%), 의왕시(-0.01%), 고양시(-0.01%), 등이 하락했고 평택시(0.05%), 파주시(0.04%)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와 같이 보합세다. 평촌(-0.01%), 중동(-0.01%)이 떨어졌다. 인천도 0.01% 하락했다. 계양구(-0.05%)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