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다리 붕괴…차량들 물에 빠져

입력 2013-05-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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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고속도로 다리가 23일(현지시간) 저녁 무너져 여러 대의 차량이 물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마크 프랜시스 워싱턴주 경찰은 “워싱턴주의 시애틀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벤쿠버를 잇는 4차선 다리의 중간 부분이 무너졌다”면서 “물에 빠진 사람 수와 사상자 규모, 사고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지방 TV는 최소 두대의 차량이 물속에 빠졌으며 이 중 한 남자는 자동차의 지붕에 앉아 있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목격자들은 차량 3대가 일부 물에 잠겼으며 운전자들이 차량 앞좌석에 앉아 있거나 창문을 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주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배가 도착해 물에 빠진 차량 등을 건져 올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연방도로청(FHWA)의 자료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1955년에 건설됐다. 이 다리는 도로 양호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57.4를 받았다.

미국 주 전체의 도로 양호도는 평균 8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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