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자살 시도, 연인 떠나보내고 같은 방법으로… (종합)

입력 2013-05-24 09:00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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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가수 손호영(33)이 여자친구의 죽음에 이어 자살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다 차량 밖으로 피신했으며 이를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손호영은 번개탄의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자 황급히 몸을 피했다. 불은 5분여 만에 꺼졌으며 차량 내부는 전소됐다.

이후 손호영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CJ E&M 측은 이투데이에 "현재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병원 측은 "현재 아무 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손호영의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주차된 손호영 소유의 차량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23일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을 '가스 중독'으로 결론 내렸다. 손호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에 마련됐던 A씨의 빈소를 지켰으며 이날 발인식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