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특사 중국 파견에 지켜볼 것”

입력 2013-05-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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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특사로 중국에 파견한 데 대해 미국은 현재 방문이 진행 중인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이 미국에 특사 방문 계획을 미리 통보했고 보도 내용도 알고 있지만, 방문이 시작된 이후로는 중국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을 북한의 대화 의사를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한두 가지 일로 성격을 규정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북한이 뭐가 필요한지 알고 있다면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진지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해 북한과 미국 간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조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나 대사관 차원에서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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