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우리다시채권’ 석달 만에 판매고 200억 돌파

입력 2013-05-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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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일본의 대표적 고수익 상품인 ‘우리다시채권’의 누적판매량이 출시 석 달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우리다시채권은 5월 들어서만 100억원이 팔리는 등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판매량 220억 원 중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출이 이뤄졌다.

통화별 총 판매량은 멕시코>터키>러시아>호주>남아공 순이었다. 멕시코 페소는 미국 경기회복 수혜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올해 들어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터키 역시 최근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Ba1⇒Baa3, 무디스 기준) 되는 등 높은 재무안정성과 양호한 경제 성장률이 부각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원화 대비 통화상승률을 살펴보면 멕시코 페소(8.65%), 러시아 루블(2.25%), 터키 리라(0.48%) 순으로 높았다. 반면, 호주 달러(-2.60%)와 남아공 랜드(-8.18%)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다시채권은 다섯 국가의 통화 중에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증권사의 해외채권과 차별화된다. 브라질국채 일변도의 해외채권 투자에서 벗어나 다양한 통화를 이용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원화와 상관관계가 높은 이머징 통화의 특성을 감안해 일부러 환 헷지를 하지 않아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을 크게 줄였다.

대신증권이 국내 최초로 지난 2월부터 중개를 시작한 우리다시채권은 발행사가 한국수출입은행으로 높은 신용등급(AAA)과 함께 표면금리 연 6~8%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만기는 2015년~2017년이며 이자소득세율은 국내와 동일한 14%(주민세 1.4% 별도)가 적용되며, 자본차익·환차익은 모두 비과세 된다.

윤원철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이사는 “저성장, 저금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해외통화 채권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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