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 “오후 4시, 노약자 조심하세요”

입력 2013-05-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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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자외선 강도가 세지면서 전남, 대구 등 전국에 오존주의보가 속속 발령되고 있다.

오존은 높은 대기층에서는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등 사람에게 이로운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람 몸에 들어오면 호흡기 점막이나 눈 망막 등을 손상시켜 현기증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기관지염, 심장발작, 조기 사망 등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가 강한 자외선을 만나 분해된 후 공기 중의 산소와 다시 결합하며 만들어진다. 때문에 자외선이 강해지는 오후 4시 전후에 오존 농도 역시 최고조인 것으로 조사된다.

특히 아스팔트가 많은 도심은 온도가 주변 지역보다 더 높아지면서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도시풍’ 현상으로, 오후가 될수록 오존 농도가 상대적으로 더욱 높아진다.

때문에 노약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주의보가 내려지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람이 불지 않고 볕이 뜨거운 날 오후 4시를 전후한 시간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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