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옛 울진원전) 2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10시01분부로 한울원전 2호기가 제18차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발전을 재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울원전 2호기는 가압경수로형으로 발전용량은 95만kW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울원전 2호기는 발전 재개 후 오는 25일 오전 3시께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교체한 고압터빈에 대해 전출력 도달시까지 진동 등을 정밀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추가점검이 필요하면 발전을 정지해 정비 후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울원전 2호기는 지난달 10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43일 동안 정비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정비 기간 중엔 고압터빈 교체 및 전원 없이도 수소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피동 촉매형 수소재결합기’를 설치,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