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4연승으로 단독선두...NC, 한화도 SK, KIA 상대로 전날 패배 설욕

입력 2013-05-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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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째를 기록한 넥센 김병현(사진=뉴시스)
넥센 히어로즈의 상승세가 무섭다. 넥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치며 8-4로 승리를 거둬 4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서 넥센은 LG 트윈스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김병현, 두산은 니퍼트가 선발로 등판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두산. 두산은 1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홍성흔이 적시타를 치며 선제점을 올렸다. 하지만 넥센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2회 1사 1,2루에서 허도환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투수전 양상이 지속됐지만 침묵을 깬 쪽은 역시 넥센이었다. 6회초 공격에서 넥센은 대거 5점을 뽑았다. 무사 1,2루에서 강정호의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성열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오윤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이후로도 김민성과 서건창이 적시타를 추가해 7-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넥센이었다.

두산도 6회말 공격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7로 따라 붙었지만 넥센은 8회에도 허도환이 1타점을 추가해 또 한 점을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현수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5.1이닝 동안 안타 5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니퍼트 역시 5.1이닝을 소화했지만 안타 9개를 허용하며 7실점을 허용해 올시즌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바티스타(한화)와 윤석민(KIA)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한화와 KIA간의 광주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티스타의 역투에 힘입어 원정팀 한화가 3-1로 승리했다. 윤석민은 4.1이닝 동안 무려 105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2자책점)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인천 원정경기에 나선 NC 다이노스는 선발투수 에릭의 7이닝 3실점(3자책점) 호투를 발판으로 SK 와이번스에 4-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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