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STX중공업·건설 회장 사의표명

입력 2013-05-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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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STX중공업 및 STX건설 회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22일 STX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사측에 사임 의사를 밝히고 이달 말까지 집무를 본 뒤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사임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최근 STX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STX중공업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STX건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이 이 회장의 거취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덕수 STX 회장이 최근 “그룹 정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히자 그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회장은 현재 겸직하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은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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