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위대한 개츠비(이하 개츠비)’의 인기가 출판계에도 전해졌다.
인터파크도서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검색되는 ‘위대한 개츠비’라는 단어가 하루에 100여건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15종의 ‘위대한 개츠비’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작품 중 주요 출판사가 내놓은 다섯 가지 버전의 ‘개츠비’가 여세 몰이에 한창이다.
인터파크는 주요 출판사 다섯 곳 편집자를 통해 책에 대한 주요 타겟층을 비교한 자료를 내놨다.
민음사의 ‘개츠비’는 소설가 김욱동의 번역으로 탄생한 비교적 젊은 개츠비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민음사의 ‘개츠비’는 주간 베스트셀러 5위에 들었으며 예스24나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안착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문학동네 버전의 ‘개츠비’는 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탄생했다. 기존 ‘개츠비’를 읽다가 포기했던 독자들에게 유용하다는 평을 얻을 만큼 쉽게 쓰여졌다.
열림원의 ‘개츠비’는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김석희가 번역을 맡았다. 또 스콧 피츠제럴드에 인생행보에 중점을 둔 해설이 특징이다.
더클래식판 ‘개츠비’는 한글판과 영문판을 묶어 영어를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특징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으로도 내 사회공헌까지 챙겼다. 청소년 소설을 주로 번역했던 이기선씨가 번역을 맡았다.
열린책들 ‘개츠비’는 피츠제럴드의 아내 젤다의 삶까지 다룬 상세한 연보를 특징으로 경쟁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