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국내증시 1990선 탈환 나서나

입력 2013-05-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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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외 호재를 업은 국내증시도 1990선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뉴욕증시, 양적완화 유지 발언에 다우·S&P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일부 연방준비은행 고위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2.30포인트(0.34%) 상승한 1만5387.5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9포인트(0.16%) 오른 3502.1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87포인트(0.17%) 뛴 1669.16을 기록했다. 다우와 S&P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일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가 올 연말 1750p를 상회하고 내년에도 9% 상승한 19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 심리가 팽배함을 보여주고 있어 주식시장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1990선 탈환 나서나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엔·달러 환율 하락, 외국인 순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엔·달러 환율이 재차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 건설, 비금속, 운수창고 업종 순으로 상승했고 전기가스, 보험, 증권, 통신 업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은 총재들의 양적완화 지속 언급으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93%로 소폭 낮아졌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였던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축소 문제가 완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점차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이머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도 외국인 유입을 대비해 대형주 중심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 이슈로 인한 논란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더라도 이를 중기적인 차원에서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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