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기 뇌사에 네티즌 격분 “해당 교사 자녀라면 그렇게 했겠나”

입력 2013-05-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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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기 뇌사, 엘리베이터 CCTV 영상 캡쳐(뉴시스)

어린이집에 맡긴 생후 6개월된 아기가 갑자기 뇌사에 빠졌다는 소식과 관련돼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지난 9일 경남 창원 한 어린이집에 맡겨진 생후 6개월 된 아기 A군이 두 시간 만에 뇌사상에 빠졌다. 어린이집 측은 A군 혼자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아 이상하게 여겨 가보니 움직임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CCTV 확인 결과 어린이집 교사가 A군을 안고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병원 진찰 결과 아이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뇌출혈 증상과 왼쪽 두개골 골절 및 양쪽 망막에 출혈이 나타났다. 영아를 마구 흔들거나 떨어뜨릴 경우 뇌나 망막 손상과 출혈이 일어나는 이른바 ‘셰이큰(Shaken) 베이비 신드롬’ 진단이 나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제히 분노하면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어린이집 사고가 잇따르는데 믿고 맡길 수 있는가 하면 해당 교사의 자녀라면 그렇게 했겠냐는 지적도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mhg1****’는 “애기가 무슨 죄가 있다고” 하는가 하면 ‘guy_****’는 “어린이집 폭행, 사고가 많이 일어났는데도 바뀌는게 없다는게 너무 화가난다”고 밝혔다. ‘tktm****’는 “일부의 잘못 때문에 착하신 교사분들, 예비 교사 학생들이 피해보거나 욕먹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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