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식품대전’ 1억1500만달러 농식품 수출 길 열어

입력 2013-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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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2013 대한민국식품대전(KFS 2013)’이 수출계약 1억1508만달러 실적을 이끌어내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진출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농림축산식품부는 KFS 2013과 동시에 개최한 바이어 수출상담회(BUY KOREAN FOOD)와 해외 프랜차이즈 바이어 초청상담회에서 총 상담 실적이 1104건, 계약 실적만 1억1508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상담 기록을 통해 분석한 주요 수출 품목 중에는 홍콩에 180만달러 수출 계약을 한 곡성클러스터사업단의 멜론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중국에 150만달러 수출을 한 IKG코리아의 음료와 김, 강동오케익의 스넥류가 두 번째로 높은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그 외에도 일본, 미국, 미얀마, 프랑스 등 전 세계 각국에 다양한 우리 농식품이 진출하는 수출길을 열었다.

관람객도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총 9만1000여명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국제식품산업전(SEOUL FOOD)과의 같은 기간 개최를 통해 참가업체 수도 역대 최다 참가 수인 1411사(KFS 200, SEOUL FOOD 1211)를 기록했다. 또 다양한 전시품목뿐만 아니라 한식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하여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식품대전은 매년 국내 식품산업의 트랜드를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장이 돼왔다”며 “특히 올해 거둔 성과를 아시아 대표 식품 박람회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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