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김남길, 안방극장 복귀 "'나쁜남자' 넘는 것이 과제"

입력 2013-05-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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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상어’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남길이 드라마에 공익 근무 소집 해제 이후 복귀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남길은 “공익근무 소집 해제이후 첫 작품이다. 떨리고 긴장되는데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작품에 대한 매력에 끌렸다”며 “배우들도 신구의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남길은 “캐릭터 변신에 있어 밝은 역할도 해보고 싶고 욕심도 난다. 재미있는 역할 잘 할 자신 있다. 그러나 캐릭터를 선택할 때 끌리는 부분은 아픔이 있는 캐릭터다. 연기할 때 힘든 점도 있지만 각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어떻게 표현하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늘 고민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남길은 전작 SBS ‘나쁜남자’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인 역시 오랜만에 복귀작이라 부담감도 있을 법하다.

김남길은 “3년 정도이 공백 기간이 있었다. 늘 고민했다. 좀 바뀌어서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데 ‘상어’하면서 아직 다르지 않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나쁜남자‘에서 저의 모습을 뛰어 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작은거 하나에 행복해 할 줄 아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초심으로 잃지않고 늘 한결 같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상어‘에서 어떤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 나갈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어’에서 김남길은 자이언트 호텔 사장 요시무라 준(한이수) 역을 맡았다. 극 중 요시무라 준은 요시무라 준이치로가 이끄는 일본기업 ㈜준 인터내셔널의 이인자로, 요시무라 준이치로의 양아들이자 후계자다. 아무도 그의 본명이 한이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인생은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있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 한이수 역할을 맡아 더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지옥에서 무소불위의 강자가 돼 돌아와 사랑하는 연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냉혹한 심판자, 한이수(김남길)의 비극적인 삶과 지독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김남길과 손예진의 멜로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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