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악성대출 문제 심각”

입력 2013-05-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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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악성 대출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슨 블록 머디워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의 악성 대출 문제가 지방정부 부채보다 심각하다”면서 “여기에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대출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블록 CEO는 이날 이메일에서 “중국의 은행 시스템이 타격을 받아 정부는 일부 은행들에게 자본 재확충을 강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은행들은 디폴트(채무 불이행) 증가와 둔화하는 순익 성장에 난관을 겪고 있다.

규제 당국은 경쟁을 촉구하기 위해 대출과 예금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부채와 함께 금융권의 부실대출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부채는 지난 6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중국의 악성 부채는 1~3월까지 5265억 달러로 증가했다.

블록 CEO는 중국 금융권의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높은 금융기관의 투자비중을 줄여야 한다면서 “스탠다드차터드(SC)는 순익의 대부분을 아시아에서 얻고 있어 SC의 채권을 매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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