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하이원리조트, 흑색 폐광촌에 ‘레저’를 입히다

입력 2013-05-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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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호텔·골프장·스키장 등 한해 이용객 500만명

하이원리조트는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탄생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1998년 ‘강원랜드’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골프장·스키장, 콘도,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호텔을 잇달아 열었다. 연간 이용객만 500만명이 넘는 명실상부한 종합 리조트로 성장했다.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황량했던 폐광 마을은 유명 관광지로 바뀌었다.

최홍집 대표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황량했던 폐광 마을이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한편, 2012년말 기준으로 약 3조9000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해 국가 및 지방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에는 ‘하이원(High1)리조트’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이는 기존 카지노 중심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종합리조트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2006년 말 개장한 하이원스키장은 시설과 설질(雪質) 등에서 세계 유수의 스키장과 견줄 만한 ‘대한민국 대표 스키장’으로 도약했다.

‘대한민국 5대 퍼블릭 골프장’으로 선정된 하이원C.C의 경우 국내 최초의 기부행사인 동시에 최고의 상금액을 자랑하는 채리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하이원리조트의 레저 사업부문은 이미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2011년 11월 ‘하늘길 명품화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단계적으로 주변 명산을 연계해 신규 코스를 개발, 총 연장 160km의 명품 트레킹로를 조성 중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걷는 길을 완성해 지역연계 관광 신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창출과 폐광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제2의 도약을 통해 세계적 종합리조트로 발전하는 한편 고객에게 감동을, 지역에는 활력을, 직원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리조트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하이원리조트는 2011년 제2의 도약을 위한 ‘비전 2020 희망과 도전’을 발표했다. ‘비전 2020 희망과 도전’은 앞으로 10년 후인 2020년까지 연 관광객 1000만명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고의 사계절 종합리조트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전 달성을 위해 리조트 단지내 워터월드, 카지노 환경개선, 테마파크 리노베이션 등이 검토 단계에, 또는 공사 중에 있으며 지역과 연계해서는 태백 E-City, 영월 상동테마파크, 삼척 스위치백리조트, 정선 탄광문화관광촌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제2의 도약을 통해 세계적 종합리조트로 발전하는 한편 고객에게 감동을, 지역에는 활력을, 직원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리조트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하이원리조트의 설립 근간인 폐특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내국인 카지노 운영권이 기존 2015년에서 2025년까지 10년 연장돼 각종 현안 사업들도 더욱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폐광지역의 자생력 확보와 하이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이원리조트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고자 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하이원의 사회공헌 예산은 매출액 대비 4%, 순이익 대비 14%에 달해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예산은 폐광지역의 교육·문화적 열악함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문화사업,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지역 재활력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올해 사회공헌위원회 예산은 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억원이 증액됐다. 교육장학사업, 지역재활력사업, 나눔문화사업, 강원랜드복지재단 지원사업 등 4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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