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이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병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박시연 측 변호인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프로포폴 관련 5차 공판에서 프로포폴 투약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박시연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박시연이 앓고 있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대퇴 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면서 통증이 시작되고, 넓적다리관절 자체의 손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이 계속되면 고관절 부위의 통증과 함께 절뚝거릴 수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원인뿐만 아니라 발생 과정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