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뮤직어워드 수상

입력 2013-05-20 17:12수정 2013-05-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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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싸이는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에 주어진다. 지난해 7월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16억 건을 돌파한 상태이다.

이날 싸이는 칼리 레이 잽슨, 테일러 스위프트, 펀, 맥클모어&라이언루이스 등 쟁쟁한 경쟁자를 눌렀다. 뿐만 아니라 톱 뉴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톱 랩 아티스트, 톱 랩송, 톱 댄스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싸이는 수상 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젠틀맨'으로 '강남스타일'을 뛰어넘을 수 있겠냐고 묻는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은 '강남스타일'대로 내버려 두겠다. 그저 내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새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젠틀맨' 프로모션이 끝나는 대로 올 여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21일 미국 ABC방송의 '댄싱 위드 더 스타16' 파이널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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