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일본 경기판단 상향에 상승… 닛케이 5년 6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3-05-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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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유럽 등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오전 일본 정부가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5년 6개월만에 최고점에 올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7% 상승한 1만5360.81로, 토픽스지수는 1.30% 오른 1269.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5% 오른 2299.99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1% 상승한 8377.05를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1.67% 오른 2만3468.78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45% 상승한 2만0377.39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9% 오른 3452.43을 기록 중이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은 이날 5월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경기판단을 2개월만에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엔저 등으로 수출과 생산이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 등에 따른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3월과 4월에는 “일부 약점이 남아있지만 최근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경기판단을 2개월 연속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약한 부분이 남아있다”는 문구 등을 뺐다.

물가동향에 대해서도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도가 무뎌졌다는 점 등을 들어 “완만한 디플레 상황에 있지만 최근 일부에 변화의 조짐도 보인다”고 판단을 상향 수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밖에 수출과 생산에 대해서도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기업과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일본과 인도가 원자력협정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파나소닉이 자회사 산요 인력을 90% 감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5.01% 올랐고 소니도 5.67%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골드만삭스가 녹색에너지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15.97% 급등했다.

이밖에 중국석탄에너지와 션화에너지 등이 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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