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노무현 희화화 사진 "대체 뭐하는 짓이야?…뿔났다"

입력 2013-05-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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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의 한 홈플러스 내 통신사 매장에서 직원용 컴퓨터 배경화면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으로 설정된 채 고객에게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비롯한 온라인 인터넷 게시판에는 홈플러스 매장 안 내부 직원용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배경화면을 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배경화면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또래오래 치킨 캐릭터를 합성한 '노래오래' 사진이 설정돼 있다.

또래오래는 지난 1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베충을 튀겨달라는 주문이 자꾸 들어오는데 또래오래는 깨끗한 기름으로 100% 국내산 신선한 냉장닭만을 튀기며 벌레는 보이는 대로 박멸하는 위생적인 치킨입니닭. 믿고 안심하고 드십시옭"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일베 회원들이 또래오래 치킨에 반감을 갖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이 배경화면을 설정한 뒤 일간베스트(일베)에 인증하고자 사진을 찍은 것 아니냐는 것.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다", "CCTV를 확인해서라도 배경화면을 설정한 범인을 찾아내서 처벌해야 한다", "패러디의 도를 넘어섰고 해도 너무 한다"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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