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개구혼 "결혼하고 싶다…안영미 바로 대시 '라면 먹자'"

입력 2013-05-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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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공개구혼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NL코리아'에 출연한 이준석 전 위원은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 초대석에서 공개구혼 의사를 밝혀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최일구는 "한혜진 기성용이 결혼을 발표했는데 그것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고 갑자기 홍석천이 등장해 "한혜진씨가 참 부럽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준석이 "연예계를 잘 모른다"며 "다른 질문을 달라"고 하자 최일구는 "북한이 미사일을 깜짝 발포했다는데 이준석은 언제 결혼을 깜짝 발표할 것이냐"는 ‘뜬금포’를 던졌다.

이에 이준석은 "나도 결혼을 하고 싶다. 관심 있는 사람은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달라"고 공개구혼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옆에 있던 안영미는 “라면 좋아하세요?”라며 작업용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어서 페이스북 메시지 확인 해봐요" "이준석 씨 초면인데 프러포즈라니 부끄럽네요" "손수조 씨와 사귀는 거 아니었습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SNL 코리아에는 이준석 전 위원 외에도 제이슨 므라즈, 진중권, 샘 해밍턴, 홍석천, 윤하 등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진중권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맛봤다.

이준석은 그간 학자로서의 경력은 인정하지만 정치적 성향이나 옷 입는 스타일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중권은 중간에 말을 자르며 누구냐고 물어 굴욕을 주었다.

이에 이준석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답하자 진중권은 ‘고뤠?’하는 프로그램(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을 말하는 것이냐고 반문해 굴욕을 맛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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