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이반6세, 태어난지 16개월때부터 23년간 옥살이 대체 왜?

입력 2013-05-19 11:56

서프라이즈가 이반 6세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황제가 되었다는 이유로 23년간 햇빛한번 보지 못한 이반 6세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태어 난지 16개월이 된 아기가 1741년 러시아 홀모고리 성 지하감옥에 중죄인으로 수감됐다.

병사들은 죄의 정체는커녕 아기의 이름조차 몰랐다.

그렇게 이름 없는 죄수로 불리게 된 아기는 14년이 지난 1755년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지만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 괴로워했다.

중죄인의 신분에 대해 소문이 떠돌자 그는 실리셀부르크 지하 감옥으로 옮겨졌다. 외부세상과 완전 고립된 그곳은 기존의 감옥보다 더욱 깊고 어두웠다.

그러던 중 시리셀부르크 성을 지키는 군사 바실리 미로비치가 그를 찾아왔다. 그에 의해 알게 된 아이의 정체는 바로 러시아 황제 이반 6세였던 것.

이반 6세는 어린나이에 황후에 올라 감옥생활을 했다.

바실리 미로비치는 이반6세를 도와 황실을 바로잡으려 했다. 24살이 되던 1764년 탈옥을 감행했지만 도주하던 중 발각되어 살해당하고 말았다.

약 30년 뒤에 신분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그는 러시아 황실에서 가장 비극적인 왕, 비운의 황제로 기록되고 있다.